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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게임/기타스팀게임

Kebab Simulator: 케밥 가게 오픈 1시간만에 마감친 후기

※ 얼리액세스 기간에 찍먹한 후기 주의 (24.03.24 기준)

 

Kebab Simulator

케밥 시뮬레이터

개발사_ Biotech Gameworks
가격_ 19,500원
스팀 평가_ 매우 긍정적
한국어 지원 O, 멀티 지원(최대 4인)
데모버전 다운로드 링크 (PC/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466680/Kebab_Simulator_Prologue/

본 게임 다운로드 링크 (PC/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01270/Kebab_Chefs__Restaurant_Simulator/

 

 

나. 스팀게임 유목민..

 

주 게임이 세기말로 심심한 틈을 타 케밥 장사를 해보기로 했다

요리 게임? 멀티가 된다? 갓겜 예정;;

 

얼리엑세스라 버그가 많다는 후기가 많아서 고민했는데

데모버전은 무료라 설치해 봄

 

 

 

시작하자마자 다짜고짜 커마창이 뜨길래 당황;;

체형, 옷 외에도 생각보다 세세한 설정이 가능하다(왜지?

 

푸근-한 요리사 st를 하고 싶었는데 배만 튀어나와서 좀 아쉽

 

 

 

번역에서 느껴지는 망겜의 냄새

 

아빠의 옛날 가게를 물려받아 케밥 장사를 한다는 내용인데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는지 안이 쓰레기장이었음

 

 

 

쓱쓱 닦아주고 쓰레기도 주워 버려 주면 깔끔

 

치우다 멈추면 얼룩이 다시 생기고 쓰레기는 한 봉지씩 처리가능한 게 킹 받는데

애초에 이런 노동 게임을 하는 사람은.. 말을 아끼겠다

 

 

 

근처 가게에서 필요한 재료들 구입하고 가구들도 세팅 완료!!

이제 본격적으로 케밥을 만들어보자

 

 

 

레시피는 친절하게 왼쪽 아래에 고정시킬 수 있다 

간단한 케밥 만들기-☆

 

라서 간단할 것 같지만 도구나 재료를 단 하나만 집을 수 있기 때문에 또 킹받는다

고기 줍고 고기 놓고 칼 줍고 썰고 칼 놓고 고기 줍고..

 

 

 

드디어 튜토리얼이 끝나고 찐 손님 입장

 

 

 

이제 오버워치 랭커급 에임 실력과 미친 스피드를 보여줘야 한다

 

바쁘다고 대충 클릭했다가 초록 원 안에 그릇을 놓지 않으면 손놈은 음식을 쳐다도 안 보며

5초 안에 그릇을 치우지 않으면 INFP 손님이 와서 울고 나가버린다 .....(ㄱ-

 

다행인지 뭔지 손님은 항상 혼자 오기 때문에 음식을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중간에 요리가 사라진다거나 하는 딥빡 버그가 있다

이럴 때는 가구를 뜯어보면...

 

 

 

니가..왜...거기서..

 

 

첫날이라 힘들었지만 무사히 하루를 마침 

아직 완벽하게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서 뭐라는지 모르겠지만 망한 게 틀림없다

 

 

다음날 가게에 출근을 했더니 수상하도록 꽉 끼는 레깅스를 입은 아저씨가 '가게가 썩었다'라고 찾아옴

어제 청소했는뎁쇼

 

 

 

아니 ㅁㅊ 여기 혹시 노숙자 쉼터였나요?

 

다행스럽게도 양심적인 그들은 남의 물건에는 손대지 않았고, 가게에 남아있던 재료들은 다 썩어버렸다

 

냉동고에 넣어둔 완성품도 얄짤없이 썩어버렸는데 잘 보면 그릇에 안 담은 케밥은 살아있다;; (1케밥 = 4그릇)

숙성 아이스 케밥 가게로 밀어야겠다

 

 

뭐 ㅋ 노동게임을 좋아하는 나에게 한 손 봉인, 선반 뚫기, 노 한글 등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그런 내가 게임을 포기한 이유는 단 하나

 

 

 

토마토 수프.

 

는 2일 차에 바로 잠금 해제되는 메뉴지만 케밥과는 비교도 안 되는 사악한 난이도의 음식이다

(왜 간단한 케밥 접시인지 이제 알았음;;

 

새 메뉴를 한다는 생각에 냄비와 우유, 버터, 토마토를 사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요리를 시작했는데...

 

 

당황스러운 마우스가 보이는가?

 

넘치는 열정에 물을 예상보다 많이 받아버렸고, 세면대에서 물을 비울 수 없어 평소처럼 쓰레기통에 넣었으나

토마토 수프는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았고.. 그렇게 500원짜리 냄비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당황스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냄비를 사 와서 요리를 시작했는데

분명(=아마) 제대로 재료를 넣었음에도 토마토 요리는 원래 빨갛다는 편견을 깨고 회색빛이 보였다

 

 

 

그렇게 완성된 토마토 수프... 아니...?

시멘..트..?

 

 

일단... 먹어보면 맛이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팔아보았다

 

 

 

가게 접습니다 하..

 

 

이 미친 토마토수프는 왜 게임 제목이 케밥 시뮬인지 제대로 상기시켜 주었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요리게임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었다

 

 

 

단순한 그래픽에 혼자서도 가능할 것 같은 착각을 느끼지만

캐릭터의 왼손은 장식이기 때문에 두 손으로 재밌게 게임을 하고 싶다면 친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식버전은 가게도 확장하고 많은 요리를 할 수 있던데 궁금하긴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못할 듯 ㅋㅋ

 

하지만 버그가 패치되고 정식 출시된다면...? 친구와 해본다면?

추가로 VR까지 지원되게 된다면? 꽤 재밌을지도 ww..

 

그래픽: ★★★☆☆
조작감: ★★☆☆☆
재미: ★★☆☆☆
개인평점: ★★☆☆☆
한줄요약: 정식 출시일까지 일단 킵